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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40대 몸의 변화 노화의 시작

샬롯도블라도스 2021. 8. 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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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로 태어나고 10대를 거쳐 20대, 그리고 30대. 이제는 40대. 다들 인생전환기라고하는 40대 몸의 변화,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다. 40대가 되면 나타나는 몸의 변화 노화의 시작과 과정, 여러분들과 정보를 나눠요.

 

영화 '좋아해줘'에서 최지우가 했던 대사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대사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이랬던 것 같습니다. '나이 드는 것 정~~말 싫다.' 그 대사를 치는 순간 한참을 웃었습니다. 아마 백배공감하는 대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이든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아무도 그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30대, 40대가 철없던 10대, 20대보다 좋을 수는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20대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누구나 한번은 죽습니다. 이 죽음은 피할 수가 없고, 그 누군도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이라면 한번 태어나고 반드시 죽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얼마를 더 사느냐만 달라질 뿐입니다.

 

그리고 탄생과 죽음 사이에 노화가 존재합니다. 늙는다는 것, 죽음만큼이나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여정인 것입니다. 10대, 20대, 아니 30대까지만해도 팽팽하던 피부, 그리고 늘 쿵쾅쿵쾅 활기차게 활동하던 모든 장기들이 40대가 되면 본격적인 노화로 들어서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없던 고혈압도 생기고, 당뇨병도 생기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각종 질병에 더 자주 노출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40대를 인생의 전환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건강보험공단에서는 40대가 되면 무료건강검진도 나오게 됩니다. 40대가 되면 몸에 알게 모르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30대에는 몰랐던 40대 몸의 변화, 대략 이렇습니다.

30대후반부터 코안에 코털이 한두개씩 하얀색으로 발견이 됩니다. 코털이라는 것이 뽑거나 깍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코안에 난 털도 인체에 유익한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오염물질을 막아주기 때문에 뽑거나 깎을 경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코털은 되도록이면 건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밖으로 삐져나온다면 그것은 정리해야죠. 코털이 콧구멍 밖으로 삐져나오게 되면 상대방으로부터 혐오감 혹은 안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0대후반부터인가? 코털이 한두개 정도 하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어느 날 깜짝 놀랍니다. 어, 나도 이제 늙는건가 그러면서 하얀색 코털이 보이면 뽑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얀색 코털을 뽑게 되면 왠지 모를 쾌감(?)이 느껴지죠.

 

또한 40대초반에 갑자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마치 동물들이 털갈이를 하듯이 왕창 빠집니다. 물론 사람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빼곡한 머리숱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인생전환기 40대에는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됩니다. 지속적인 탈모가 아니라 더이상 예전처럼 모든 기능이 활발하지 않기때문에 어느 정도 탈모는 각오하셔야합니다. 어느 순간 진행되는 탈모, 갑자기 무슨 병이 아닌가 싶기도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노화로 인한 탈모입니다. 어느 정도 빠지다가 중단이 됩니다. 그리고는 조금은 휑한 머리숱을 보게 되죠. 그럴 때 한번 좌절과 우울을 겪기도 합니다. 나도 이제 늙는구나. 그리고 예전보다 샴푸를 할 때 더 많은 머리카락이 빠짐을 보게됩니다. 이렇게 10년 20년 지나다보면 대머리는 아니래도 머리숱이 많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게 노화의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또한 머리카락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얀머리카락이 한두개씩 생기더니 나중에는 수십가닥씩 생깁니다. 왜 어릴 때 아버지가 흰머리 뽑으면 한개에 10원씩 주셨는지 이해가 됩니다. 아이들한테 흰 머리카락 뽑아라, 한개 뽑을 때마다 얼마주께. 그러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심장이 예전처럼 뛰질 않습니다. 물론 일상생활할때는 전혀 불편이 없습니다. 하지만 과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예전에는 금방 복구가 되던 심장이 나이가 들수록 헉헉대고 힘들어집니다. 운동선수들이 40대가 되면 은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근력이 떨어지고 심장이 그만큼 받쳐주질 못하기 때문입니다. 20대, 30대 짱짱한 상대방과 상대하기에는 40대의 체력으로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은 40대에 은퇴를 많이 합니다. 물론 과격한 움직임을 요구하지 않는 골프나 몇가지 운동들은 60~70대까지도 하기는 합니다만,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 웬만한 구기 종목들, 그리고 근력을 요구하는 운동들은 40대에 접어서면 은퇴를 하게 됩니다.

노화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지만 일면 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기도 합니다. 팽팽하고 아름답던 20대, 그리고 어느 정도 그래도 버틸 것만 같았던 30대. 하지만 40대에 들어서게 되면 이제 감추어야하고 가려야하는 나이입니다. 이런 것들이 잘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노화에 관한 스트레스.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는 노화를 더욱더 촉진시키는 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어느 분들은 나이가 들어가니 좋다라고 하지만 정말 그게 진심일까요? 누구나 젊음에 대한 동경, 그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고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것이 진리이고 순리입니다.

 

나이들어감에 따른 노화의 과정, 어느 순간 담담히 받아들이게 되고, 나이에 맞는 또다른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 늘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산다면 그게 바로 젊음을 계속 유지하는 비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로 스스로 위로를 하겠지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나이는 나이입니다. 하지만 그 나이에 맞는 새로운 할 것들을 찾아내고 그것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찾는다면 나이드는 것에 순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여러 좋은 말로 위로를 해도, 결국 내 마음 속에서 나오는 말은 바로 이것입니다.

 

"나, 다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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