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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경주 황리단길 맛집 둥둥 뜬 달과 함께

샬롯도블라도스 2022. 7. 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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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가 참 좋아요. 둥둥 뜬 달을 보면서 식사를 한다고 할까요. 경주 황리단길 맛집 중에서 전골 잘하는 곳. 이자카야 분위기 좋은 곳이 바로 여기거든요. 오픈한지 오래 된 것 같지 않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주 핫한 플레이스로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경주 신상 이자카야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기는 모모치준이라는 곳인데요, 다양한 이자카야식 음식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 나베 하나를 먹었거든요. 술 한잔 기울이면서 먹기 딱 좋은 안주에요. 양도 푸짐하고 다양한 재료들이 있어서 먹기에도 좋고요.

 

여기는 모모치준이라는 곳이에요. 황리단길에 최근 오픈한 아주 핫한 곳이에요. 한옥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장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옆 공터에 세워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아니면 뚜벅이로 황리단길에 왔다가 한번 그냥 들러서 식사 및 술한잔하기 좋은 곳이에요.

 

 

2층으로 올라오는데요, 출입문을 열면 바로 달이 둥둥 떠 있는 것이 보여요. 달이 한개가 아니라 여러개가  떠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개별방도 2개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예약을 하면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데이트하기도 좋고 여럿이 와서 술한잔 식사하기 좋은 곳이에요.

 

 

이번에 가서 후쿠오카 모츠나베 하나를 주문했어요. 여기에 선택권이 있는데요, 한번도 명란이 들어간 걸 못 먹어봐서 이번에는 명란이 들어간 모츠나베로 주문을 해봤어요. 역시 이런 곳에 오면 그 전에 안 먹어본 것을 먹어야 뭔가 새로운 기대감이 생기거든요. 다음에 오면 우니 한판도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우니를 이렇게 판으로 먹은 적이 없네요.

 

 

한솥 아주 푸짐하게 모츠나베가 나왔어요. 모츠나베 안에는 한우곱창이 들어 있어요. 거의 다 익어서 나오는데요, 한번 끓이고 나서 바로 먹으면 되요.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진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 명란젓이 아주 두툼하게 들어 가 있어요. 이걸 나베에 익혀서 먹는 방식이에요. 

 

명란을 보통 젓갈로 먹어본 적은 있어요. 이렇게 나베에 넣어서 익혀 먹은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이 나베에 들어가는 명란의 크기가 커요. 두툼하고 큼직하거든요. 그래서 먹을 것이 많아요. 맛도 아주 구수하고 풍미 자체가 깊어요. 명란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런 좋은 안주에 하이볼 한잔 정도는 같이 먹어야죠. 끓으면서 맛있게 익어가고 졸여지고 있는 국물이 하이볼과 아주 잘 어울리거든요. 면사리도 있어서 국물에다가 면사리 넣고 즐길 수도 있어요. 두부, 죽순을 비롯한 다양한 식재료들이 들어간 푸짐한 나베였어요. 경주 황리단길 맛집 모모치준, 또 가고 싶은 그런 경주 이자카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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