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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도 카페가 참 많거든요. 프랜차이즈부터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들까지. 이제는 어느 동네를 가든 카페는 항상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대구에서 유독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카페가 있어요. 다닐살롱, 핸드드립 마시고 왔어요.

 

커피 중에서도 폼나게 한잔 하겠다면 이런 예쁜 드립잔에 마시는 것도 참 좋거든요. 일반 에스프레소 기계로 뽑는 것이 아니라 바리스타가 정성껏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 한잔. 더구나 좋은 분위기에서 이런 커피 한잔이라면 일상의 소확행이거든요.

 

대구 동대구역 바로 길 건너에 있는 다닐살롱이라는 곳이에요. 여기는 호텔과 함께 1층에는 핸드드립 커피숍이 있어요. 호텔 투숙객들도 이용할 수 있지만 투숙을 하지 않더라도 길가다가 들러서 핸드드립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보통 호텔 로비에 있는 커피숍은 오픈형으로 프론트데스크와 어우러지게 마련인데요, 여기는 대형 호텔이 아니다보니 1층에 프론트데스크는 작고 오히려 거의 모든 공간이 카페에 할애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호텔 카페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어요. 그냥 일반 예쁜 카페 같아요.

 

1층과 아랫층으로 되어 있어요. 1층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예쁘게 진열이 되어 있고, 아랫층에는 갤러리같은 공간이 있더라고요. 어디에 가든 취향대로 선택해서 핸드드립 커피 마실 수 있는 곳이에요. 아랫층은 향후 갤러리로 개인 전시회 같은 것을 해도 참 좋겠더라고요.

 

여기는 핸드드립 가격도 착해요. 보통 핸드드립 커피가 일반 에스프레소 커피보다 더 비싼데요, 여기는 오히려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저렴해요. 핸드드립 커피가 4천원 정도 하니까요. 기타 허브티, 에이드, 밀크티, 아이스커피 등이 있어요.

 

그리고 여기만의 장점이 있어요.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면 아무데나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고른 잔에 담겨져나와요. 커피 주문하면서 전시된 드립잔을 고를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내가 고른 잔에다가 커피가 담겨져나오기때문에 더 특별한 것 같아요.

 

핸드드립 커피는 에스프레소 커피와는 확연히 맛과 향이 달라요. 그만의 특징이 분명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달달구리한 초콜렛케이크 하나면 오후가 즐거워요. 대구에서 특별한 핸드드립 커피 마실 수 있는 곳 다닐살롱, 이름만큼 꽤 세련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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